영적 자존감이 있어야!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게 병에 걸립니다. 영적 자존감은 면역력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 영적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쉽게 사단의 먹이가 될 수 있습니다. 영적 자존감은 그냥 자존감과 달리 그리스도인에게만 해당합니다.
영적 자존감을 만들어내는 주된 요소는 하나님 아버지, 내적 자아, 죄, 그리고 사단입니다. 간단한 질문을 통해서 영적 자존감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군가? 이 질문에 뭐라고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영적 자존감 지수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나는 엔지니어입니다. “나는 디자이너입니다.” , “나는 의사입니다”, “ 나는 간호사입니다” 이런 대답은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보여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 “나는 목자입니다” 이런 대답 역시 영적 자존감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를 소개할 때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싶어합니다. 좋은 것을 다 빼놓고 가장 시시한 것으로 자기 타이틀을 만드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진정한 자아와 거짓된 자아 사이 어디엔가 서 있습니다. 거짓된 자아가 생겨나는 까닭은 죄와 사단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 진정한 나의 자아는 상처를 받게 되고 수치심과 죄책감이 생겨나 자신을 부끄러운 존재로 인식합니다. 수치심과 죄책감은 관계에 악영향을 주고 위선적인 태도를 만들어냅니다. 이런 상태에 놓이면 영적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라이온 킹을 보면, 사자왕 무파사, 왕자 심바, 삼촌 스카가 등장합니다. 라이온 킹은 왕권을 탐내는 삼촌 스카에 의해 아버지가 심바가 먼저 죽음을 당한 후 어린 왕자 심바는 왕자라는 정체감을 상실하고 말하자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런 생각 속에 헛되게 살아가다가 어느날 아버지 무파사가 나타나 “ 너는 나를 잊어버렸구나! 안 그러면 내 아들이 어떻게 그렇게 자신을 하찮게 여기며 살 수 있다는 말이냐 지금의 너는 네가 아니다, 너는 사자 중에 최고의 왕 무파사의 아들이다”는 말을 들은 후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다시 아버지와 같은 라이온 킹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영적 자존감을 말하는 이유는 영적 자존감이 낮으면 사단의 거짓말이 먹혀들어 시험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그걸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영적 자존감을 회복하고 높이는 길은 나는 누구인가를 바로 인식하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행동을 바꾸는 것보다 존재를 바꿔주어야 합니다. 행동을 개선시키는 것은 내 의지로도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존재의 변화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몫입니다. 말하자면 성령으로 거듭나 새 사람이 될 때 가능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늘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나는 위선자다”라고 느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무엇 때문이든 그런 생각은 영적 자존감을 해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새 사람이 위선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거짓된 자아가 만들어 내는 생각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부족한 점을 이용해 거짓된 자아상이 마치 실제 모습인 것처럼 속이려고 한다는 걸 기억합시다. 사탄은 우리가 자신에게 절망하며 쉽게 죄를 짓고 수준 낮게 살게 만들려고 그런 겁니다. 예수 믿는다고 말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주님과 더불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내 마음과 몸이 충성하는 대상이 하나님, 예수님으로 분명해질 때까지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인생의 선택이 간단해지고 쉬워집니다.
바라고 원하는 것이 오직 하나님 나라, 예수님 한분이 되게 합시다. 속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님 따라가면 세상에서 손해본다는 말입니다. 바로 사탄의 거짓말입니다. 예수님 따라가는데 왜 손해를 봅니까? 돈을 따라가고 쾌락을 따라가는 게 손해 보고 망하는 길입니다. 이걸 분명히 하지 않으면 갈등 속에 교회다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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