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풍 때문에 사라진 "화성 대기" 현재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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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풍 때문에 사라진 "화성 대기" 현재 진행중

2015-11-06 0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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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풍 때문에 사라진 "화성 대기" 현재 진행중

어제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화성 대기의 변화과정을 추적하는
메이븐 관측으로 수집된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그 연구 결과의 내용은 즉, 태양으로부터 강한 에너지를 지니고 방출되는
소립자들의 흐름인 태양풍이 화성을 불모지로 만든 주요 원인임을 시사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수십 억년 전, 화성은 본래 따뜻하고 물이 있는 행성으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곳이었지만
현재로써는 대기가 희박해지고 춥고 메말라버린 불모의 행성이 되었습니다.

화성의 대기는 표면 평균 대기압이 지구의 0.6% 수준 밖에 되지 않고,
이산화탄소 96.0%, 아르곤과 질소 1.9%, 산소는 고작 0.15%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메이븐의 관측 결과는 화성에 이러한 변화가 생긴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태양풍에 의하여 대기를 소실했다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태양풍은 양성자와 전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소립자들은
시속 100만km 이상의 아주 빠른 속도로 태양으로부터 방출되어 화성을 지나치게 됩니다.
전하를 띤 입자들이 움직이기에 이런 태양풍은 자기장을 형성하고, 이 자기장이
다시 화성의 대기에 전기장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

이 전기장은 대기 중에 있는 기체 이온을 화성의 대기 상층부로 쏘아 올리고
결국 이러한 이온들은 화성의 중력을 벗어나서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가 대기가 소실되어 버린답니다.

현재까지도 화성의 대기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지금도 1초에 100g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풍이 강해지는 태양폭풍, 우주폭풍 기간에는 훨씬 더 빠르게 화성의 대기가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수십억년 전 태양이 더 젊었을 때에는 태양풍이 더 강해서 그 당시에는 더 빠르게 대기가 줄었을 것으로 추정되고요.

한편, 메이븐 계획을 위한 탐사선은 2013년 11월에 발사되었고,
1년여 전부터 탐사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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