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과학의 발달은 실험실을 벗어나 우리의 일상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있습니다. 자고 나니 세상이 바뀌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대응도 발 빠릅니다. 그 중심에 모바일 기기가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직접 체험 없이도 물건을 사고 판다고 했을 때 모두 의아해했지만, 우리는 어느새 길을 걸으며 첩보영화의 주인공처럼 원하는 것을 손에 넣습니다. 꿈꾸는 사람에게 모바일 세상은 무한합니다. 손안에 모바일 마켓을 더 넓은 시장으로 키우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모바일 기기 이용 현황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인 모바일 기기 업체들은 일 년에 한 번 이상 최신기술이 집약된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때문에 굳이 얼리 어댑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자주 최신형 스마트폰의 주인이 됩니다. 2009년 11월,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되었을 때만해도 그 실효성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4년여 만에 중장년층까지 보급률이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이 더 이상 취사선택의 대상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기술의 발달이 모바일 기기의 성능과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2G폰에서 3G로 그리고 LTE의 시대로, 모바일 세상은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 갑니다. 모바일 기기가 일상에 스며들며 그로 인해 생활의 변화도 맞물려 진행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모바일 기기의 보급률과 사용 패턴을 분석해 보면 새로운 기기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Mobile은 ‘움직일 수 있는’ 즉 이동성을 가진 전자기기를 총칭하는데, 보통 휴대폰을 의미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가능한 전화기가 스마트한 기능을 갖게 되자 그 활용성은 무한대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손안에 스마트폰이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은 광고판 그 자체이자 움직이는 쇼핑몰로 무한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7인치 이상의 화면을 가진, PC와 동일한 검색 환경을 구현하는 스마트패드의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의 인터넷 쇼핑의 편리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2013년 말 스마트폰 보급대수는 4천만 대로 예상되며, PC 대비 모바일 이용량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네이버 모바일 이용자 지표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날로 향상되고,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PC에 버금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PC에서 네이버 검색창을 사용하는 횟수가 1분당 10만 건이라면, 모바일은 1분당 8만 건으로, 모바일 검색이 PC대비 80%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통계는 어느새 모바일 사용이 일상이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모바일 일일 검색량을 보면, 출근시간을 기점으로 점점 높아져 퇴근시간 이후 집에 돌아가 잠드는 시간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는 PC와 대조적인 현상으로, PC 검색량은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줄어든다거나 퇴근 시간 후에 낮아지는 반면, 휴대가 용이하며 PC에 못지 않은 성능으로 진화하는 모바일 기기는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소비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주말 검색량을 살펴보면, 모바일이 PC의 검색량을 역전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주목할 것은, PC가 업무용이나 또 다른 목적으로 사용이 된다면, 모바일 사용은 매우 사적인 기기로 기능한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2년 6천억 원으로 예상(온라인 쇼핑 중 약 2% 정도로 추정)되며, 구매경험이 증가하고 결제환경이 점차 개선되면서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네이버 모바일 광고 현황
클릭초이스를 기준으로, PC의 동일 광고 영역 대비 모바일 광고 영역의 검색 비율을 살펴보면 ‘모바일 파워링크’의 검색 비율은 91.4%, ‘모바일 지식iN’은 92.1%인 반면,‘모바일 광고더보기’는 131.1%, ‘모바일 지식쇼핑’은 131.1%로 모바일이 더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또, 모바일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비율이 PC에 비해 월등히 높은 업종은 대출, 렌터카 업종이며, 부동산, 숙박시설이 PC와 비등한 수치를 나타냅니다. 이는 모바일을 통해 접근하는 소비자는 ‘거리’나 ‘비용’ 등 분명한 목적성을 가지고 정보를 검색하기 때문입니다. 휴대하기 간편한 모바일의 특성상 분명한 목적을 가진 소비자들이 즉각적으로 검색이 가능한 업종을 주로 검색하여 대리운전, 퀵서비스, 대출, 렌터카에 대한 광고주의 광고 집행비율이 높게 나타납니다.
모바일은 소비자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요구가 반영되는 공간으로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은폐성 주제의 정보 검색이 PC 대비 월등히 높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사회적인 이슈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심리에 따라 올림픽이나 대선과 같은 큰 이벤트가 있을 때에는 일시적으로 이용자가 크게 유입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모바일 이용 경험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취업 정보 관련 검색도 많은 편인데, 중고생과 대학생들의 이용량이 높아 중고생의 모의고사 직후에는 학원의 수요가, 대학생에게는 취업 관련 정보가, 방학기간에는 아르바이트 관련 검색이 급증하는 등 해당 연령층의 요구가 직접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모바일을 통해 ‘전화 및 예약’을 유도하는 광고는 3가지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검색결과 페이지에 광고문구와 함께 전화번호를 노출하여 바로 전화가 걸리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도 바로 상담을 할 수 있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대출 관련 업종에서 많이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소비자가 광고를 통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후 대략적인 정보를 살펴보고 전화나 문의를 할 수 있도록 전화가 바로 걸리는 버튼을 크게 게재해 놓는 방법입니다. 렌터카, 중고차 업종에 많이 이용되며, 게시자가 상주하며 1:1 메모창을 열어놓고 실시간 답변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홈페이지에 유입된 소비자가 서비스 내용과 비용을 스스로 가늠해본 후 구체적인 사양을 정보로 남기도록 하는 경우입니다. 보험, 숙박, 건강/미용관리 업종에서 많이 활용하며, 차후 고객관리 등의 정보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위 키워드로 검색을 하고 사이트로 이동해 상세 상품을 검색하기에 용이한 PC 환경과는 달리, 브라우징과 네비게이션이 제한적인 모바일의 검색환경의 영향으로, 최초의 검색어 또한 구체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모바일은 PC 대비, 결과가 명확한 정답형 검색으로 상세한 제품명과 실질적인 브랜드명을 검색합니다. 이를 모바일 검색 마케팅에 활용한다면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접근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바일의 이러한 특징을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특히, 모바일은 휴대성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유행은 실시간으로 번져나갑니다. 뉴스는 생중계되고, 천지가 놀랄만한 정보라 해도 유통기한은 어물전 고등어처럼 짧아졌습니다. 모바일을 통해 트렌드가 창조되는 시대에 모바일 사용자의 요구는 곧 사회적 이슈가 됩니다. 모바일을 주로 사용하는 연령층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력이 있는 20~30대이지만, 점차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사용 연령층이 고루 분포되고 있습니다. 즉, 모바일은 전방위적인 소비층의 요구를 반영하는 수많은 갈래의 틈새시장을 품고 있습니다. 그들의 생활패턴과 소비욕구를 파악하여 모바일 마케팅에 활용한다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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